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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지는 않았나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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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지내고 있지
잊지는 않았겠지, 지난날의 그 고통을 그 번뇌를 옛 전국시대의 오왕과 월왕은 가시침대에 자며, 쓸개를 싶으며 복수를 다짐 했다던데, 너는 혹 쓴 소주를 마시며 휘청이는 것은 아니겠지. 지나고 나면 다 부질 없는 인생사인것 이지만, 다지나기 전에는 뭐한번 살아 가야지 않겠나. 사나이가 한번 다짐을 했으면 말이다. 성일아 내년에 함 보자. 잘지내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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